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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가 꿈인 미찌

7장子夏曰자하왈 자하가 말하였다. 賢賢하되 易色하며현현하되 역색하며 현자를 현자로 대할 때 여색(女色, 이성)을 좋아하듯 하고 事父母하되 能竭其力하며사부모하되 능갈기력하며 부모를 섬길 때 가진 힘을 다하고 事君하되 能致其身하며사군하되 능치기신하며 임금을 섬길 때 몸을 다 바치고 與朋友交하되 言而有信이면여붕우교하되 언이유신이면 벗과 사귈 때 말에 믿음이 있다면 雖曰未學이라도 吾必謂之學矣라하리라수왈미학이라도 오필위지학의라 하리라.비록 배운 게 없다고 해도 나는 반드시 배운 사람이라 할 것이다. 자하(子夏): -507~-400. 성은 복(卜), 이름은 상(商), 자하는 자(字). 공자의 10대 제자. 학술에 특출함. 8장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君子不重이면 則不威니 學則不固니라군자불중이면 ..

오늘은 거산초 저학년 친구들과 함께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아이들이 시금치와 당근, 콩나물을 직접 손질하고 양념한 후에달걀후라이를 올려서 고추장이나 간장에 비벼서 먹었어요. 아이들과는 요리 첫번째 시간에시금치와 당근 재배 농부님들을 소개했습니다. 약 한 달 전에 알려줬는데, 아이들이 기억을 하고 있었습니다.요리 중에 아이들이 '농부님들께 편지를 쓰고싶다'고 먼저 말을 하더라구요.아이들은 농부님들이 자신이 쓴 편지를 읽어보는지 궁금해 했습니다.다음에는 답장을 꼭 받아아 전해줘야 겠습니다.^^ 당근에 대해서 아이들과 그냥 먹어도 맛있는 당근이 볶으면 더 달아진다는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었습니다.그리고 당근이 잎이 아닌 뿌리라는 것을 알고, 뿌리의 모양이 여러가지라는 것도 배웠어요.아이들은 '맛있다'라며..

3장 子曰 “巧言令色이 鮮矣仁이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말을 교묘하게 하고 얼굴빛을 곱게 꾸미는 사람들 중에 인(仁)을 행한 이가 드물다.” 巧 기교 교 / 言 말씀 언 / 令 꾸밀(명령, 하여금) 령 / 色 빛(얼굴) 색 / 鮮 적을(신선) 선 / 矣 어조사(종료사) 의 / 仁 얼질 인 4장曾子曰 “吾日三省吾身하노니 爲人謀而不忠乎아 與朋友交而不信乎아 傳不習乎아이니라” 증자가 말씀하셨다. “나는 날마다 세 가지 점에 대해 자신을 반성한다. 남을 위해 일을 꾀하며 진심을 다하지 않았는가? 친구와 사귀며 신의를 지키지 않았는가? 전해 받은(배운) 것을 제대로 익히지 않았는가에 대해서이다.”曾 일찍 증 / 吾 나 오 / 日 날 일 / 三 셋 삼 / 省 살필 성 / 吾 나 오 / 身몸 신 / 爲 위할..

有子曰 其爲人也孝弟요 而好犯上者 鮮矣니 不好犯上이요 而好作亂者未之有也니라 君子는 務本이니 本立而道生하나니 孝弟也者는 其爲仁之本與인저유자가 말하였다. 사람 됨됨이 효도하고 공손한데 윗사람에게 대들기를 좋아할 경우는 드물며윗사람에게 대들기를 좋아하지 않는데 혼란 야기하기를 좋아할 경우는 없다. 군자는 근본(효도와 곤손)을 다지는데 힘쓰며 근본이 확립되면 그 밖에 도리가 생겨나는 법이니 효도와 공손은 인(仁)을 실천하는 근본일 것이다.

거산초 돌봄 친구들과의 두 번째 요리시간.이 날의 요리는 떡만두국. 아이들이 직접 만두를 빚어 보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어서고기만두 속을 주방에 부탁하고커다란 만두피를 준비했습니다. 손을 쫙 펴서 만두피를 올려놨는데만두피가 엄청 커서 아이들 손을 그냥 덮어버렸어요. "만두피를 손바닥에 올려놓고만두피 가장자리가 서로 잘 붙에 물 칠을 해 주고만두 속을 넣어주세요." 만두피에 속을 넣는 아이들의 손이 조심스럽습니다.만두가 터질까봐 거정되는지다들 속을 조금씩 넣네요. 왕만두를 생각해서 한 사람 당 3개를 만들면 되겠다 했는데5개도 넘게 만두를 만들었는데도속이 남았어요. "사실 미찌는 만두속을 이렇게 많이 넣어서 만두를 빚어요." 만두피에 만두속을 왕창 넣으니옆에서 보던 아이들이 놀라서 바라봅니다. "그렇게..

論語大文學而第一 凡十六章 一章子曰 學而時習之 不亦悅乎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배우고 수시로 익히면 뿌듯하지 않은가친구가 멀리서 찾아오면(남들로부터 인정을 받으면) 즐겁지 않은가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다고 불만을 갖지 않는다면 또한 군자답지 않은가. 논어성립시기 : 춘추(春秋 , -770~430) 후기에서 전국시기(戰國時期, 430~221)성립과정 : 공자의 제자(중궁仲弓, 자유子游, 자하子夏, 자공子贡 등) 및 재전(再傳) 제자(맹자 포함)들이 공자와 공자 제자들의 말과 행동을 구어체로 서술함.내용 : 정치, 교육, 문학, 철학, 수양, 처세 윤리 등 20편(「학이(學而)」… 「요왈(堯曰)」), 492장. 공자가 제자 ..

이 곳에서 10년을 넘게 살았는데, 오늘같은 눈보라는 처음 봤습니다. 가뜩이나 추운 날씨에 바람까지 부는데 창 밖에서 아이들은 오히려 신나게 잘 놀더라구요. 아이들이 외치는 소리가 추운 겨울을 조금은 따뜻하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거산초 1~3학년 친구들 26명이 요리수업을 받기 위해 고은밥상 2층에 왔습니다. 오늘부터 매주 한 번씩 요리수업을 여섯 번 합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식품 대신 스스로 요리해서 먹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래서 매시간 아이들이 건강한 음식을 선택하고 먹을 수 있도록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채소 비빔밥’의 주재료 감자, 양파, 당근, 시금치를 생산한 농부 소개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송악 거산초등학교 앞 밭에서 감자를 재배한 김태형 ..

2025년 첫날 오후 5시 고은밥상 1층에 모여 신년회를 겸해 공부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번 모임은 '마을학회 일소공도'에서 발행한 계간지 마을> 12호를 읽어오기였습니다. 마을> 12호는 ‘읍면 비영리 네트워크 앵커 조직’을 주제로, ‘사단법인 여민동락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 송악동네사람들’, ‘사회적협동조합 나리포’, ‘함께마을교육 사회적협동조합’, ‘사단법인 한생명’, ‘춘천별빛 사회적협동조합’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숙제를 열심히, 적당히, 대충 한 우리들은 이를 토대로 우리의 이야기를 하였고, 우리의 이야기는 크게 세가지 주제로 나뉘었습니다. 첫째는 농업의 지속가능성입니다. 매월 공부모임 최대의 화두는 언제나 농업입니다. 농촌이 우리 삶의 터전이고, 농업이 우리의 기반이기 때문에 어쩔..

요즘 '고은밥상'에 오는 손님의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어수선한 나라의 불안정성이 시골의 작은 식당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고은밥상'은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하며, 화학조미료를 배제하고 정성을 담아 음식을 준비합니다.이렇게 생명을 잇는 농부의 마음을 실천하는 '고은밥상'이기에 힘겨운 운영 상황이 더 마음 아픕니다. 아산시 송악면 외암마을 근처에 위치한 '고은밥상'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손님을 맞이합니다. 3시부터 4시까지는 잠시 휴식 시간을 갖고, 다시 6시까지 영업을 이어갑니다. 오늘 오전 11시 10분경, 예약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12시 40분에 도착할 예정인데, 4개를 준비해 주세요.” 금요일이라 손님이 조금 더 많을까 하는 기대가 듭니다.설레..

태양이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8월 도고면 넓은 평야 가운데 위치한 대규모 하우스 농장은 이질적이지만 흔히 볼 수 있는 농촌 풍경이다. 오후 4시 못 미처 도착한 하우스에는 아무도 없다. 흔히 보던 하우스와 달리 흙이 없고 깔끔하기만 하다. 하얀 바닥에 은색 기둥과 하얀 줄, 허리까지 오는 하얀 단상과 은색 레일이 길게 정렬되어 있다. 낯선 농장의 모습에 두리번거릴 때 박세근(29세) 농부가 왔다. 농부의 안내로 하우스 안 사무실에 발을 들이는 순간 그래프와 숫자가 많은 컴퓨터 모니터가 눈에 들어오고, 인터뷰하기 위해 앉은 소파 앞 테이블에는 토마토 관련 책들이 쌓여있다. 충남을 대표하는 청년 농부이자 ‘팜앤조이’라는 브랜드의 대추방울토마토 생산자면서 스마트팜 선두주자인 박 씨는 어렸을 때부터 식물 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