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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가 꿈인 미찌
간디학교의 '모두를 위한 약속문'중 제1조입니다.학부모 O.T에 모인 29기 학부모들은 동그랗게 모여 앉아 이 조문을 음독했습니다.우리의 다름을 인정하고 차별과 혐오를 지양하겠다는 약속은 간디 학교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도 지켜야 할 약속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제 인권감수성의 부족으로 저도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준 적이 있을테니, 제 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겠습니다.제1조(모두를 위한 약속) 간디의 '공동체 정신'이란 '나의 행복이 모든 사람의 행복 속에 포함되어 있다.'라는 깨달음으로서 내가 진정 행복하려면 이 사회 전체가 행복해야 하고, 나아가 인류 전체가 행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시민은 사회 전체를 불행하게 하는 구조악에 대해 '저항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1월 17일부터 1박 2일동안 산청 간디고등학교 신입생 학부모 대상을로 O.T를 학교에서 진행했습니다.둘째 아이의 합격통보를 받고 구름 위에서 놀던 우리는 날짜가 지날수록 살짝 불안해 지기도 했습니다.- 예민한 아이가 과연 그 먼 곳에서 기숙사 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 주말에도 쉽게 다닐 수 없는 거리의 학교에서 외롭지는 않을까?등등 하나 둘 고민이 늘어나고 있을 때, 신입생 학부모 단톡방에 선생님께서 알림을 2개 올리셨습니다.하나는 학부모 대상 O.T 안내고하나는 입학 이후 아이가 간디학교이 철학 이해에 도움이 될 책 추천과 추천한 책을 읽고 독서보고서를 제출하라는 것이었습니다.아이의 학업에 대해 걱정도 하고 있던 저는 추천 책을 보고 쓸데 없는 걱정을 하고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내 아이가 이런 책..
너의 하늘을 보아네가 자꾸 쓰러지는 것은네가 꼭 이룰 것이 있기 때문이다네가 지금 길을 잃어버린 것은네가 가야 할 길이 있기 때문이야네가 다시 울며 가는 것은네가 꽃 피워 낼 것이 있기 때문이야힘들고 앞이 안 보일 때는너의 하늘을 보아네가 하늘처럼 생각하는너를 하늘처럼 바라보는너무 힘들어 눈물이 흐를 때는가마히 네 마음 가장 깊은 곳에 가 닿는너의 하늘을 보아- 박노해-달리던 길에서 멈춰 서서 가만히 서 있다.나와 함께 달리던 사람은 저 앞에 가서 보이지 않는다.몇 몇은 지진 걸음으로 걸어가지만 그들도 저 앞에 가고 있다.그냥 나는 서 있다.내 어깨를 치거나인사를 하거나함께 가자고 권하거나많은 사람들이 나를 지나 앞으로 간다.그냥 나는 거 있다.뒤 돌아 가지도 못하고,우두커니 아무것도 못하는 나를위로해 ..
‘읍면자치권 확보를 위한 풀뿌리 공동행동’은 일본 나가노현 일대를 연수하며, 첫 방문지인 아치무라의 주민주도형 자치 사례를 취재했다. 이 글은 월간 옥이네가 정리한 연수 기록으로, 연수 취재기 전체는 『월간 옥이네』 6월호(「일본 정촌자치 사례에서 한국 읍면자치의 미래를 보다」 특집호)에 실려 있다. 아치무라는 ‘주민 스스로 주체가 되는 구조’를 기반으로 자치를 실현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4선 촌장을 역임한 오카니와 카즈오 전 촌장이 있다. 그는 “자치는 주민이 지역과 생활의 주체가 되는 것”이라며, 정책 마련과 집행 전 과정에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마을에 뿌리내리기 위해 힘써 왔다. 이러한 철학의 바탕에는 그의 공직생활과 공무원노조 활동 경험이 있으며, 그는 공동학습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
어제 중학교를 졸업한 둘째 딸은 오는 3월 간디고등학교에 입학합니다.방학 동안 중학교 영어와 수학을 한 번 정리해 주고 싶은 욕심에, 요즘은 아이와 갈등 아닌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여기에 더해, 방학 동안 책도 많이 읽었으면 하는 바람까지 보태다 보니 마음이 조금 조급해집니다.마침 어제 간디학교에서 가정통신문이 왔습니다.입학 전까지 읽고 독서보고서를 제출하라는 안내와 함께, 환경·생태와 인권 분야로 나뉜 추천도서 15권이 담겨 있었습니다.독서보고서의 형식이나 분량에는 제한이 없다니 부담은 없고, 좋은 책을 추천받았으니 오히려 선물받은 것 같습니다.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어야겠습니다.쉽지 않은 두 달이 되겠지만, 아이가 책 읽는 기쁨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기를 바라봅니다.간디학교 추천도서환경/생태..
https://m.blog.naver.com/seiru523/222151156562> 송악면 청소년 마을학교 발표 자료안녕하세요, 송악면 주민자치회 OOO입니다.“송악면 청소년 마을학교” 성과 보고를 시작하겠습니다.농산촌 청소년이 마을 안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청소년이 머물 수 있는 활동 기반을 통해 지역의 정주 여건을 함께 만들어 가고자 했습니다.사업은 2025년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었고,주민자치센터와 고은밥상, 거산초등학교 등 마을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운영했습니다.사업은 크게 두 부분으로정기 프로그램인 송악 Y 성장 더하기, 하루 프로그램인 청청캠프입니다.먼저 송악 Y 성장 더하기로청소년의 학습·예술·생활기술을 함께 키우는 마을학교 프로그램입니다.예비 고등수학, 우쿨렐레..
‘농촌 읍면자치의 현재와 미래’ 시리즈 2농촌 소멸 위기 속 읍면 주민자치의 현재적 의미와 과제제62차 마을학회 일소공도 월례세미나 정리글지역순환경제센터 서정민 / 정리 풀은주 농촌 소멸 위기 속 지방자치 도입과 읍면 주민자치의 필요성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 진행되면서 농촌은 더 이상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였고, 타결 이후 본격적인 농촌정책이 도입되었다. 타결 이후 농업정책의 수혜 대상은 농업인 개개인에서 마을이나 읍면과 같은 일정 공간 안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바뀌었으나, 주민들의 관계·협력·거버넌스에 대한 고민 없이 국가 주도, 중앙 주도, 행정 주도로 진행되었다. 87년 항쟁 이후 지방자치가 도입되었고, 2020년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은 주민주권에 초점을 두고 직접 참여 제도를 확대하였다. ..
“발 밑에서 자치의 해답을 찾다”호보 타케히코 명예교수 강연 일본과 한국의 지방자치 구조는 겉으로는 유사해 보이지만, 법적 기반과 운영 원리, 주민 참여 방식에서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일본의 자치 체계인 도도부현–시정촌 구조를 한국과 비교해 이해하며, 지방정부가 주민 의지에 따라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기 위해 어떤 구조와 원리가 필요한지 모색해 봐야 한다. 일본은 1999년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과 2000년 지방분권추진일괄법 시행을 통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종 관계가 아닌 대등한 관계임을 제도적으로 분명히 했다. 그러나 이후 행정 효율성과 인건비 절감을 목표로 전국적으로 추진된 ‘헤이세이 대합병’으로 지방자치단체 수는 2,232개에서 1,718개로 크게 줄었고, 정촌 단위 공무원 수 또한 약 ..
‘농촌 읍면자치의 현재와 미래’ 시리즈1왜 읍면자치인가? 지방자치 흐름과 읍면 지위 변화제61차 마을학회 일소공도 월례세미나 정리글- 동양대학교 교수 황종규, 정리 풀은주 1. 통치와 자치 많은 국가들은 효율적인 통치권 행사를 위해 지방행정제도를 완성해 왔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방자치단체는 구(지)역, 자치권, 주민이라는 세 요소를 가진 독립된 법인으로 독립적인 의사결정과 자기권리 행사를 할 수 있는 행위 주체이다. 주민주권의 입장에서 지방자치권은 주민이 지방정부를 구성하고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포괄적 권리와 능력을 의미한다. 자치권은 국가가 법적으로 부여하기 이전에도 이미 자연적으로 존재했던 권리이다. 2. 읍·면의 역사 : 통치와 자치의 변주 조선시대 군 단위에서는 ‘향회’라는 민간 ..
“일본 농촌 정촌(町村)자치의 역사적 경험과 시사점”동경다마자치체문제연구소 이케가미 히로미치 전 이사장 민주주의의 출발점은 제도나 법률이 아니라, 자립 가능한 삶의 구조에 있다.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사회가 어떤 방향을 선택할 것인지 진지하게 논의하며 대안을 만들어 가는 과정 자체가 민주주의의 핵심이다. 일본은 1889년 시 중심의 행정체계로 개편되기 전까지 정과 촌이라는 자치단체가 7만 개가 넘게 존재했다. 그러나 이후 반복된 행정 개편과 합병 정책을 거치며 현재 일본의 전체 자치단체 수는 1,718개까지 줄어들었다. 지역에서 먹고, 입고, 사는 것을 스스로 책임질 수 없게 되는 순간 민주주의의 근간 또한 함께 무너진다 정촌의 존속여부는 단순한 행정 단위의 축소가 아니라, 삶의 단위가 사라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