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유아숲지도사양성과정
- 협동조합고랑이랑
- 사바나이론
- 산림교육
- 유아숲지도사
- 요리조리
- 10분 책읽기
- 우리숲학교
- 고은밥상
- 하루 10분 책읽기
- 우리숲자람터
- 토모에키링
-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 유아숲놀이
- 아산시
- 고사의송관란도
- 공부머리 독서법
- 어르신급식
- 마을공동체
- 수비드보쌈
- 마을신문
- 심리추리소설
- 한상열교수
- 마을기자
- 10분 독서
- 공부머리_독서법
- 고랑이랑
- 연잎밥 큰상
- 고은매장
- 하루 10분 독서
- Today
- Total
목록전체 글 (50)
농부가 꿈인 미찌
산에 가서 쑥을 뜯는다.나는 익숙하지 않은 일이라 반나절 뜯어도 양이 많이 않다. 그렇게 뜯어온 쑥을 끓는 물에 데친다.그리고 찬물에 씻어 꾹 짠다. 이렇게 꾹 짠 쑥과 쌀을 방앗간에 가져가서1대1 비율로 섞어서 반죽을 만들어 온다. 그리고 뚝뚝 뜯어 동글동글 굴려서 납잡하게 누른다. 찜기에 물을 끓이고, 그 위로 납작하게 누른 반죽을 올린다.반죽이 익으며 쟁반위에 옮겨와 참기를을 발라준다. 시골로 이사와서 매년 쑥을 뜯어서 쑥개떡, 쑥인절미, 쑥가래떡을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었습니다. 떡 만드는 과정은 참 힘들지만, 만들어 놓으면 맛있게 먹었습니다. 주위 사람들과 조금씩 나누며 느끼는 즐거움은 덤이었지요. 하지만 올해는 쑥을 뜯지 못해서 떡도 못 만들었고, 나누는 즐거움도 누리지 못했습니다. ..
천우희의 해맑은 표정과 '내가 보이나요?'라는 문구, 그리고 귀찮은 듯한 김남길의 표정과 포즈의 포스터를 보고 난 로코일거라 생각했다. 부인을 잃은 남자의 새로운 사랑 찾기 같은 뻔한 줄거리를 예상했던 나는 이윤기감독의 영화를 한편도 본 적 없는 문외한이었던 것이다;;; 부인을 잃고 삶의 낙이란 없는, 그냥 살아지고 있는 남자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처음으로 세상을 보게 된 여자의 만남. 남자와 여자의 사정, 그리고 주위 사람들의 사정. 그들이 왜 그런 삶을 사는지, 그들이 왜 아파하는지, 그들은 왜 가해자가 될 수 없는지를 아주 정말 잔잔히 그려내서 따뜻한 봄날의 처연함이 크게 느껴졌다. 너무 평범해서 찌질하게까지 느껴지는 그런 보통의 남자 역할을 자연스레 소화한 김남길을 보며, 왜 여지껏 나쁜남자 역..
[그림책에서 만난 인물들은 부끄러움과 회환을 안겨주며, 앞만 보고 살아가는 내 눈길을 안으로, 뒤로 돌리게 해 주었다. 내가 만난 이들의 아픔과 슬픔, 그들의 따뜻한 내면을 보여 주며 소리 없는 가르침을 주었다. 고백하건대, 나는 이 스승들이 몸시 불편하다. 몸 편한 곳을 찾아 도망가고 싶은데, 그럴듯한 가면 뒤에 숨어서 살고 싶은데...... 그들은 잘 닦인 거울로 내 앞에 있다. 외면하고 회피하다가 마침내 두 손 두 발을 들고 그 앞에 엎드렸다. 마흔을 훌쩍 넘어서야 내린 결단이다. 스승들 앞에 알몸으로 섰다.] - 들어가며 중에서 - 이 책을 읽으면서 고혜경선생님의 [선녀는 왜 나무꾼을 떠났을까]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는 동화를 매개로 고혜경선생님은 여성성을, 최은희선생님은 본인의 성찰을..
내가 고등학생이었을 때 아이들은 농구화를 신었었다. 그 중에서도 꼭 나이키! 리복도 좀 신어줬었지만 역시 농구화는 나이키였었다. 남자애들은 농구가방을 학교 책가방으로 사용했고, 점심시간이면 꼭 농구를 했었다. 나 역시 농구화를 즐겨 신었고, 농구대잔치를 보며 연세대와 상민오빠를 응원했었고 NBA 경기도 조금씩 챙겨보곤 했었다(이때는 마이클 조던이 거의 신급이었는데, 난 데니스 로드맨을 좋아했었다. 나중에 강백호의 모델이 데니스 로드맨이라는 얘기에 역시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이 슬램덩크가 단행본으로 나오는 날이면 학교 앞 서점에는 슬램덩크 단행본을 사는 친구들도 많았고, 그 책 순서 기다리는 친구들도 많았다. 난 단행본 산 친구에게 빌려달라 얘기하는 아이었지만, 대학을 졸업해서 직장인이 되었을 때, 제..
. 세상의 모든 딸들을 위한 동화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들을 여성의 시각으로, 스스로의 힘과 생각으로 본인의 인생을 개척하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각색하였으나 역시 등장하는 여성들의 외모를 꽤나 자세하게 서술해 놓음으로 인해 외모의 편견을 갖게 하기도 하였다. 물론 예쁘거나 못생겼거나 그녀들은 자신들의 외모가 아닌 본인들의 성품과 노력으로 본인 인생을 개척하였지만, 예쁜 여자는 역시 그렇구나라고, 못생긴 여자는 조금 작위적인 느낌까지 들었다. 차라리 외모를 서술하지 않았다면 더 좋았겠다 싶었다. 이 책 속에는 여러 동화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개구리 공주"라는 동화가 특히 마음에 들었다. 주인공인 개구리 공주는 모든 선택ㅎ을 오롯이 본인이 결정하고, 또 스스로 피드백 할 줄..
스마트폰 중독인 듯, 아닌 듯 중독같은 나를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게임은 안하지만 항상 무언가를 읽으니 스마트폰 대신 책을 읽기로 한 것이었습니다.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에는, 회사에 다닐 때는 출퇴근 길에 항상 책을 들고 다니며 읽었는데, 어느새 저는 책을 거의 읽지 않는 사람이 되어 버렸더라구요.^^;; 그래서 책읽기 프로젝트 시작!!! 프로젝트 두번째로 읽은 책이 바로 공지영님의 지리산 행복학교입니다. ㅎㅎ 신문에 연재하시던 글들을 엮은 책이라 소제목별로 잠시 짬을 내어 쓰윽 읽어보기가 좋아, 집안 일 하다 잠시 쉴 때나 아이들과 씨름하던 중에 틈틈히 읽었습니다. 틈틈히 소제목별로 읽는 그 재미가 또 어찌나 좋던지 커피 한잔과 함께 우아하게..
우케쓰지음, 김은모 옮김, , 주식회사 교보문고(2023) 이 책의 도입은 어떤 아이의 그림을 해석하면서 시작한다. 그래서 바보같이 아동심리분석을 쉽게 풀어낸 책인 줄 알았다. 도입부분도 아니고, 딱 그 부분이 흥미로워서 심리학에 관심있는 큰아이에게 슬쩍 추천했었다. 도서관에 가져다 주기 전에 읽었는데, 이 책은 소설책이었다. 읽으면서 너무 비약적이고 우연 남발이라 당황했었다. 하지만 쉽게 쓱쓱 읽히는데다(2시간 안걸림;;;) 나름 미스테리라 재미는 있었다. 새벽 2시쯤 책을 덮고나서 내가 이 책을 왜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우리 애에게 추천했는지 후회했고, 킬링타임용 책을 밤 늦게까지 읽었다는 것에 허탈했다. >> '우케쓰'라는 작가 이름을 보고, 불현듯 '우스타 쿄스케'님이 떠오르며 자연스레 내가 한..
아산시 마을공동체 신문 요리조리 제11호 발행일 : 2023.12.15. 발행처 : 아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 만든이 : 아산시 마을기자단 제 작 : 지역콘텐츠 발전소 어르신들, 식사하시고 나서 치매예방운동 해요. ‘온양온천역 방문객센터’ 내 ‘스마트두뇌건강센터’ ‘온양온천역 방문객센터’ 내에는 ‘스마트두뇌건강센터’가 있다. 이 시설은 어르신 스스로 일상에서 자가 인지건강 관리가 가능하도록 돕고, 다양한 인지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곳으로 평일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전국에 몇 개 없는 치매예방센터로 스마트존에는 뇌파와 맥파를 확인해 두뇌건강 및 스트레스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옴니핏 마인드케어, 사이클과 구글어스를 접목해 추억이 있는 회상장소를 보며 사이클 운동을 병행해 기억력과 하지근력..
"어르신들, 함께 웃고 박수 치러 오세요" 건강과 즐거움 모두 챙기는 온양온천역 경로 무료급식 온양온천역 하부공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요일별로 담당한 봉사단체의 문화공연과 무료급식으로 인해 오전 내내 왁자지껄 흥겹다. 박태순(아산경로무료급식단체협의회 회장, 아산상록회 공동대표)씨는 먼저 식사 전에 공연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어르신들이 식사하실 생각만 하고 오시는 것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웃고 박수치러 오시는 것이 좋아요. 그러다 보면 더 건강해지고 즐거워지지 않겠어요?" 2000년 인천 교회 목사님이 온양온천역을 지나는 길에 광장에 계신 어르신들에게 밥을 나눠드린 것이 온양온천역 무료급식의 시작이었다. 요일별로 맡은 단체들이 다르고, 그 단체들과 함꼐 하는 봉사단체도 각각 달라 매일매일 문화공연은 새..
독거노인 반찬 챙기며 활력 불어넣는 '동네 손주들' 송악마을 '동네손주 왔어유' 참여 학생들 송남중학교 학생들 어르신 반찬배달 봉사 학교-학부모-학생 연계해 3년째 마을돌봄 "동네 손주 왔어유~" 매주 살갑게 인사하며 마을 분위기를 청량하게 만들어주는 동네 손주들이 있다. 바로 송남중학교 어르신 반찬 배달 봉사활동 학생들이다. 2021년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마을과 학교를 연계하면 좋겠다는 교장선생님의 생각과 아이들, 학부모들의 실천으로 시작된 '동네 손주 왔어유'는 올해로 3년째 이어가는 마을돌봄 봉사활동이다. 매주 토요일 송악마을의 독거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반찬을 배달하고 어르신들의 말벗 역할을 하고 있는 송남중학교 학생들은 어떤 친구들일까? 막 반찬배달을 마치고 돌아온 반짝반짝 빛나는 1학년 김예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