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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가 꿈인 미찌
論語大文學而第一 凡十六章 一章子曰 學而時習之 不亦悅乎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배우고 수시로 익히면 뿌듯하지 않은가친구가 멀리서 찾아오면(남들로부터 인정을 받으면) 즐겁지 않은가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다고 불만을 갖지 않는다면 또한 군자답지 않은가. 논어성립시기 : 춘추(春秋 , -770~430) 후기에서 전국시기(戰國時期, 430~221)성립과정 : 공자의 제자(중궁仲弓, 자유子游, 자하子夏, 자공子贡 등) 및 재전(再傳) 제자(맹자 포함)들이 공자와 공자 제자들의 말과 행동을 구어체로 서술함.내용 : 정치, 교육, 문학, 철학, 수양, 처세 윤리 등 20편(「학이(學而)」… 「요왈(堯曰)」), 492장. 공자가 제자 ..
이 곳에서 10년을 넘게 살았는데, 오늘같은 눈보라는 처음 봤습니다. 가뜩이나 추운 날씨에 바람까지 부는데 창 밖에서 아이들은 오히려 신나게 잘 놀더라구요. 아이들이 외치는 소리가 추운 겨울을 조금은 따뜻하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거산초 1~3학년 친구들 26명이 요리수업을 받기 위해 고은밥상 2층에 왔습니다. 오늘부터 매주 한 번씩 요리수업을 여섯 번 합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식품 대신 스스로 요리해서 먹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래서 매시간 아이들이 건강한 음식을 선택하고 먹을 수 있도록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채소 비빔밥’의 주재료 감자, 양파, 당근, 시금치를 생산한 농부 소개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송악 거산초등학교 앞 밭에서 감자를 재배한 김태형 ..
2025년 첫날 오후 5시 고은밥상 1층에 모여 신년회를 겸해 공부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번 모임은 '마을학회 일소공도'에서 발행한 계간지 마을> 12호를 읽어오기였습니다. 마을> 12호는 ‘읍면 비영리 네트워크 앵커 조직’을 주제로, ‘사단법인 여민동락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 송악동네사람들’, ‘사회적협동조합 나리포’, ‘함께마을교육 사회적협동조합’, ‘사단법인 한생명’, ‘춘천별빛 사회적협동조합’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숙제를 열심히, 적당히, 대충 한 우리들은 이를 토대로 우리의 이야기를 하였고, 우리의 이야기는 크게 세가지 주제로 나뉘었습니다. 첫째는 농업의 지속가능성입니다. 매월 공부모임 최대의 화두는 언제나 농업입니다. 농촌이 우리 삶의 터전이고, 농업이 우리의 기반이기 때문에 어쩔..
요즘 '고은밥상'에 오는 손님의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어수선한 나라의 불안정성이 시골의 작은 식당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고은밥상'은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하며, 화학조미료를 배제하고 정성을 담아 음식을 준비합니다.이렇게 생명을 잇는 농부의 마음을 실천하는 '고은밥상'이기에 힘겨운 운영 상황이 더 마음 아픕니다. 아산시 송악면 외암마을 근처에 위치한 '고은밥상'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손님을 맞이합니다. 3시부터 4시까지는 잠시 휴식 시간을 갖고, 다시 6시까지 영업을 이어갑니다. 오늘 오전 11시 10분경, 예약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12시 40분에 도착할 예정인데, 4개를 준비해 주세요.” 금요일이라 손님이 조금 더 많을까 하는 기대가 듭니다.설레..
태양이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8월 도고면 넓은 평야 가운데 위치한 대규모 하우스 농장은 이질적이지만 흔히 볼 수 있는 농촌 풍경이다. 오후 4시 못 미처 도착한 하우스에는 아무도 없다. 흔히 보던 하우스와 달리 흙이 없고 깔끔하기만 하다. 하얀 바닥에 은색 기둥과 하얀 줄, 허리까지 오는 하얀 단상과 은색 레일이 길게 정렬되어 있다. 낯선 농장의 모습에 두리번거릴 때 박세근(29세) 농부가 왔다. 농부의 안내로 하우스 안 사무실에 발을 들이는 순간 그래프와 숫자가 많은 컴퓨터 모니터가 눈에 들어오고, 인터뷰하기 위해 앉은 소파 앞 테이블에는 토마토 관련 책들이 쌓여있다. 충남을 대표하는 청년 농부이자 ‘팜앤조이’라는 브랜드의 대추방울토마토 생산자면서 스마트팜 선두주자인 박 씨는 어렸을 때부터 식물 키..
송학1리,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실천하는 동아리 '요요' 아산 송학1리(이장 맹명석)에 불편한 삶을 즐겁게 실천하기 위해 만든 제로웨이스트 동아리 '요요'가 모인다고 해서 찾아갔다. 사람들은 마을회관 2층에 모여 다리미, 여러 옷가지, 인덕션, 커다란 냄비 등 많은 재료를 펼쳤다. 어떻게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을지 요모조모 방법을 모색하는 목소리에 즐거움이 묻어난다. 요요 동아리 김지애 대표는 활동을 하게 된 이유와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 했다. "꿀벌이 사라지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환경이 점점 오염되어 가는 것을 보며 죄책감이 들었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요요' 동아리를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 하면 부담스럽지 않고 재미있겠다 싶어 참여하게 됐어요. ..
무경운, 무농약 자연농법으로 키우는 영인면 김화선씨 일 중독자와 관계를 맺고 자라는 작물들이 있다. 영인면 ‘재미있는 농장’의 김화선(58)씨는 영인면에서 태어나 7살 서울로 갔다가 35살 아산에 돌아온 귀촌인으로 돌아왔다. 아산에서 20여 년을 살다가 2020년부터 고향 영인면에서 자연농을 실천하는 농부로 지낸다. 집 주변으로 네모 모양의 쿠바식 틀 밭에는 딸기, 블루베리, 호박, 상추, 얼갈이가 자라고, 서리태를 심기 위해 두둑도 만들었다. 한 쪽에는 2,3년 후에 사용될 퇴비가 발효되고, 사철두룹 밭과 고추가 자라고 있는 작은 비닐하우스가 있다. 그 밖에 토마토, 고사리, 참외, 고구마, 명이, 방풍나물, 당귀 등 다양한 작물들이 자라고 있다. 닭장을 짓기 위해 터를 잡고 음식물 쓰레기를 ..
17개 기관 100여 명 모여, 저장강박증 가정 쓰레기 청소 호우경보가 내린 7월 14일 빗속에서도 송악면 역촌리 저장강박증 어르신(86세)의 집을 청소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노란 천막 주변으로 알록달록한 색깔의 우비를 입은 사람들이 가득 채워진 쓰레기 봉투를 길옆으로 차곡차곡 쌓고 있다. 비에 젖어 축 늘어진 종이상자들이 ‘털썩’ 담벼락을 넘어오면 열 명 남짓한 사람들이 널부러진 종이상자를 모아 75ℓ 종량제 봉투에 담는다. 노란 천막 안에는 우비와 고무장갑, 물과 간식이 준비되어 있다. 청소하다 지친 사람들은 천막 안으로 들어와 물과 간식을 먹으며 한숨을 돌린다. 지금 막 온 사람들은 우비를 받아 입고, 손에는 고무장갑을 끼고 쓰레기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어르신의..
어르신들을 함께 돌보는 '송악마을함께돌봄 네트워크' ‘커뮤니티 케어'는 어떠한 고령이나 장애, 질병이 있어도 병원이나 시설이 아니라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거주하면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지역맞춤형 사회서비스 정책이다. 공공과 함께 민간이 협력하고 지역사회 참여를 통해 주거, 보건의료, 요양돌봄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2018년 정부부처 합동 지역사회 통합돌봄 기본계획 발표 후 2020년 송악면 마을통합돌봄 모델 구축사업 ‘마을함께돌봄’이 추진됐다. 공공기관, 마을조직 뿐 아니라 물리적 돌봄, 정서적 돌봄, 교육, 주거지원이 가능한 단체, 봉사단체 등이 모여 각각의 영역에서 송악마을 커뮤니티 케어의 필요성과 방향 등을 깊이있게 나누었다. ..
엄마 진짜 진지하게 영어 1 문제당 1,500원 주면 안돼? 1,500원이 많으면 1,400원이라도. 진짜 제발 앞으로 돈이 생겨도 영어는 꾸준히 하고 학원을 그만 뒀으니까 엄마랑 수학도 열심히 할게. 다들 1문제당 1000원이면 너무 많이 준다고 그러는데 나는 그 1문제를 풀기 위해 5줄이 넘는 영어글을 해석해야 해. 그게 엄마는 쉽다고 생각할 것 같은데 나는 공부를 전부터 하지 않았고 특히 영어를 제일 안했지. 나도 예전의 내가 공부를 좀 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 하지만 지금 나는 영어를 풀기 힘들어. 한 쪽을 푸는데도 오래 걸려. 그래서 제발 한 문제당 1500원을 줬음 해. 나도 이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으로서 내 의견을 받아줬으면 좋겠어. 엄마 사랑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