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가 꿈인 미찌

최승필(2022), 책구루 1부. 초보 독서가를 위한 공부머리 독서법 07. 무엇이 우리 아이의 읽기독립을 가로막는가? 책은 생각의 도구입니다. 책 속에는 작가의 정교한 생각이 담겨있습니다. 독자는 책 속에 담긴 그 생각을 따라가며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대입해봅니다. 그 과정이 깊으면 깊을수록, 생각과 감정의 덩어리가 크면 클수록 독자는 큰 성장을 이루게 됩니다.(본문 중에서) 계속 생각하기. 나는 생각하는 인간, 호모 사피엔스. >> 밀린 공부가 많아서 정신없이 하고 있는데, 작은 아이가 책을 읽자고 책을 들고 왔다. 집중하던 것만 마저 하고 책을 읽자고 하니, 책을 내려놓고 큰아이 방에 들어가 보드게임을 한다. 10분 벨이 울리고 책을 덮고 일어서는 큰 아이에게 그 책을 다 읽으면 줄거리를 들려달..

최승필(2022), 책구루 1부. 초보 독서가를 위한 공부머리 독서법 06. 독서형 인재가 되는 첫걸음 4차산업혁명시대 검색을 잘 하는 사람, 검색 결과의 진위 여부를 가릴 능력이 있는 사람, 보다 더 넓은 검색풀을 가진 사람(구글링이 가능할 정도의 영어실력 소유자), 내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인지하고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살아가기 좋은 시대란다. 핀란들의 저 교육법을 보면서, 교과서의 맥락을 이해하기 보다는 단어 하나하나 달달 외웠던 나로서는 부러웠다. 그래서 우리 애들은 저런 교육을 받길 바랐기 때문에 일부러 이런 교육을 하는 학교를 찾아왔다. 그래놓고 왜 애들하고 책을 안읽었는지;;; 이 책을 다 읽을 때까지는 계속 스스로를 타박할 듯 하다. >> 큰 아이가 마을에서 운영하는 고입수학..

최승필(2022), 책구루 1부. 초보 독서가를 위한 공부머리 독서법 05. 책과 담쌓은 초등 고학년과 청소년, 돌파구를 찾아라 생명 가능 기대란 항성의 둘레에서 물이 액체 상태로 존재할 수 있는 거리의 범위를 뜻한다. 생명 가능 지대에 있는 행성과 위성에는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생명 가능 지대는 항성의 질향이 클 경우보다 먼 거리에 넓게 형성되고, 항성의 질량이 작을 경우 보다 가까운 거리에 좁게 형성된다. 태양계에서 생명 가능 지대는 금성과 화성 사이에 놓여있다. 중에서(본문 중에서) 아이들에게 책읽는 즐거움과 유용성을 알려주지도 않았으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지금은 아이들과 책을 본다. >> 허리가 너무 아파서 제대로 앉는 것도 힘든 날이었다. 겨우겨우 의자에 앉..

최승필(2022), 책구루 1부. 초보 독서가를 위한 공부머리 독서법 04. 이야기책도 싫다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할까? 나는 스마트폰 중독자다. 처음에는 기사를 읽었다. 그리고 캐주얼 게임을 했고 웹툰을 보고 웹소설을 읽었다. 지금은 웹툰을 보고, 웹소설을 보다 중간중간 캐주얼 게임을 하고, 뉴스 기사를 읽는다. 어릴때 부터 책을 많이 읽었다. 늦게까지 책을 읽어서 부모님께 혼나기도 많이 혼났고, 어딜 가나 꼭 책을 들고다니며 길을 걸을 때도 책을 봤을 정도였다. 이런 책읽기 취미는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며 미드보기로 바뀌고 얼마 후 스마트폰이 전부가 돼 버렸다. 주변에 있는 문자는 뭐든 일단 읽고보는 습관때문이라 생각했다. 내 눈에 들어오는 주변의 문자가 아니라 내가 조작해서 아무때나 원하는 문자를 볼..

최승필(2022), 책구루 1부. 초보 독서가를 위한 공부머리 독서법 03. 이야기책은 어떻게 성적을 올리는가? 에릭 헤리스가 처음 그를 봤을 때, 데이비느 할렌백은 뛰고 있었다. 뛴다고 했지만, 제대로 뛰는 건 아니고 짧은 다리로 비틀거리며 뒤뚱거리고 있었다고 해야 맞을 것 같다... 에릭 헤이스는 차갑다. 그는 두려움에 질려 도망가는 데이비드 할렌백을 냉정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의 묘사 속에 데이비드 할렌백은 우스꽝스러운 몸짓도 애처롭게 느껴질 정도로 급박한 상황속에 놓여있다. 하지만 에릭 헤이스는 조용히 앉아서 평화로운 가운데 데이비드 할렌백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에릭 헤이스는 완벽한 방관자이다. 한 단락을 봤을 뿐인데, 읽고싶었다. 사람의 심리를 동작 묘사만으로 찬찬히 풀어낸 이 소설은 얼마나..

최승필(2022), 책구루 1부. 초보 독서가를 위한 공부머리 독서법 02. 언어능력이 성적을 결정한다. "머리는 쓰면 쓸수록 좋아집니다. 책 읽기는 머리를 활발하게 쓰는 활동입니다. 독서야말로 두뇌를 업그레이드하는 가장 쉽고 훌륭한 방법입니다." (본문 중에서) 아이들에게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지 못한 책임(?)을 이제야 져 보려고 한다. 늦었지만 지금부터 화이팅! >> 10분 타이머를 걸어놓고 셋이서 마주 앉아 책을 읽는 동안에는 어떠한 이야기도 하지 않는다. 책장 넘어가는 소리만 들리던 중 타이머가 울리자, 아이들은 바로 보던 페이지에 책갈피를 꽂고 일어선다. 어떠한 미련도 보이지 않는 모습에 웃음이 났다. 오늘은 이틀째다.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독서교육의 모든 것 최승필(2022), 책구루 1부. 초보 독서가를 위한 공부머리 독서법 01. 초등 우등생 90%는 왜 몰락하는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궁금했던 것이 첫 챕터에서부터 풀렸다. 왜 혼자서 책을 읽으며 공부하는 것을 어려워하는지 궁금했다. 학교에서 수업을 열심히 듣고 왔다며 다 이해했다고 이야기하는데 왜 아는 것이 별로 없는지도 이제 알았다. "눈으로 훑듯이 읽는 속독을 하면 아무리 많은 책을 읽어도 읽기능력이 성장하지 않습니다." (본문 중에서)

책을 읽지 않은지 너무 오래 됐다. 매일같이 책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괴로워하면서도 책 대신 핸드폰을 들고 웹툰이나 웹소설을 보고, 보다가 지루하면 게임을 했다. 침대 옆에, 책상 위에 있는 책들이 읽으면 재밌을 것이라는 것도,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책을 읽지 않았다. 그런 내가 한심해서 괴로워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그래도 책을 읽지 않았다. 아이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 나는 아이들에게 그 나이때에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는지 늘어놓았다. 아이들은 라떼한잔을 열심히 들이키는 엄마를 보며 어떠한 감흥도 받지 않았고, 그래서 역시 책은 계속 읽지 않았다.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이고자 아이들 앞에서 책을 읽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역시 책 보다는 핸드폰이 더 보기 편하다. 세상 돌아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