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마을기자
- 마을공동체
- 10분 독서
- 요리조리
-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 10분 책읽기
- 유아숲지도사
- 한상열교수
- 하루 10분 독서
- 산림교육
- 송남중
- 유아숲놀이
- 공부머리_독서법
- 고은매장
- 1학년 최고
- 동네손주 왔어유
- 아산시
- 동네손주
- 어르신급식
- 공부머리 독서법
- 우리숲학교
- 심리추리소설
- 유아숲지도사양성과정
- 우리숲자람터
- 사바나이론
- 고사의송관란도
- 하루 10분 책읽기
- 어르신 작품 전시회
- 마을신문
- 송남중학교
Archives
- Today
- Total
목록메주 #지리산 #미찌 #농부 #시골 #장담그기 (1)
농부가 꿈인 미찌
메주
2023.02.24. 지리산 메주를 받았다. 꾸덕꾸덕하게 잘 마른 메주는 보기에 예뻤고, 냄새도 구수했다. 울 남편과 결혼하기 전, 처음 시댁에 갔을 때 집안에 퀴퀴한 냄새가 났다. 처음 맡아보는 냄새지만 낯설지 않았고, 불쾌하지도 않았다. 아마도 내 눈에 콩깍지가 씌여있어 그 냄새까지도 불쾌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메주는 작은 방에서 꾸덕하게 말리고 있었지만, 온 집안에 그 메주 냄새가 진하게도 베어있었다. 서울에 올라온지 20년이 넘으셨지만, 직접 해 드시던 습관을 버리지 못한 시부모님들의 겨울 생활이었다. 메주를 만들어 본 적도, 제대로 구경해 본 적도 없던 나는 시부모님의 생활이 정겨웠다. 그냥 그 콩깍지 때문에 좋았을 수도 있지만 말이다. 그리고 결혼 생활 16년 동안 한번도 메주를 직접 만들어..
일상
2023. 6. 19. 2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