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고랑이랑
- 유아숲지도사
- 어르신급식
- 산림교육
- 수비드보쌈
- 10분 책읽기
- 유아숲지도사양성과정
- 연잎밥 큰상
- 고은매장
- 우리숲자람터
- 고은밥상
- 토모에키링
- 사바나이론
- 아산시
- 우리숲학교
- 마을공동체
- 심리추리소설
- 협동조합고랑이랑
- 마을기자
- 요리조리
- 하루 10분 책읽기
-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 10분 독서
- 고사의송관란도
- 마을신문
- 하루 10분 독서
- 공부머리 독서법
- 공부머리_독서법
- 유아숲놀이
- 한상열교수
- Today
- Total
목록기사 (14)
농부가 꿈인 미찌
태양이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8월 도고면 넓은 평야 가운데 위치한 대규모 하우스 농장은 이질적이지만 흔히 볼 수 있는 농촌 풍경이다. 오후 4시 못 미처 도착한 하우스에는 아무도 없다. 흔히 보던 하우스와 달리 흙이 없고 깔끔하기만 하다. 하얀 바닥에 은색 기둥과 하얀 줄, 허리까지 오는 하얀 단상과 은색 레일이 길게 정렬되어 있다. 낯선 농장의 모습에 두리번거릴 때 박세근(29세) 농부가 왔다. 농부의 안내로 하우스 안 사무실에 발을 들이는 순간 그래프와 숫자가 많은 컴퓨터 모니터가 눈에 들어오고, 인터뷰하기 위해 앉은 소파 앞 테이블에는 토마토 관련 책들이 쌓여있다. 충남을 대표하는 청년 농부이자 ‘팜앤조이’라는 브랜드의 대추방울토마토 생산자면서 스마트팜 선두주자인 박 씨는 어렸을 때부터 식물 키..
송학1리,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실천하는 동아리 '요요' 아산 송학1리(이장 맹명석)에 불편한 삶을 즐겁게 실천하기 위해 만든 제로웨이스트 동아리 '요요'가 모인다고 해서 찾아갔다. 사람들은 마을회관 2층에 모여 다리미, 여러 옷가지, 인덕션, 커다란 냄비 등 많은 재료를 펼쳤다. 어떻게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을지 요모조모 방법을 모색하는 목소리에 즐거움이 묻어난다. 요요 동아리 김지애 대표는 활동을 하게 된 이유와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 했다. "꿀벌이 사라지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환경이 점점 오염되어 가는 것을 보며 죄책감이 들었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요요' 동아리를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 하면 부담스럽지 않고 재미있겠다 싶어 참여하게 됐어요. ..
무경운, 무농약 자연농법으로 키우는 영인면 김화선씨 일 중독자와 관계를 맺고 자라는 작물들이 있다. 영인면 ‘재미있는 농장’의 김화선(58)씨는 영인면에서 태어나 7살 서울로 갔다가 35살 아산에 돌아온 귀촌인으로 돌아왔다. 아산에서 20여 년을 살다가 2020년부터 고향 영인면에서 자연농을 실천하는 농부로 지낸다. 집 주변으로 네모 모양의 쿠바식 틀 밭에는 딸기, 블루베리, 호박, 상추, 얼갈이가 자라고, 서리태를 심기 위해 두둑도 만들었다. 한 쪽에는 2,3년 후에 사용될 퇴비가 발효되고, 사철두룹 밭과 고추가 자라고 있는 작은 비닐하우스가 있다. 그 밖에 토마토, 고사리, 참외, 고구마, 명이, 방풍나물, 당귀 등 다양한 작물들이 자라고 있다. 닭장을 짓기 위해 터를 잡고 음식물 쓰레기를 ..
17개 기관 100여 명 모여, 저장강박증 가정 쓰레기 청소 호우경보가 내린 7월 14일 빗속에서도 송악면 역촌리 저장강박증 어르신(86세)의 집을 청소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노란 천막 주변으로 알록달록한 색깔의 우비를 입은 사람들이 가득 채워진 쓰레기 봉투를 길옆으로 차곡차곡 쌓고 있다. 비에 젖어 축 늘어진 종이상자들이 ‘털썩’ 담벼락을 넘어오면 열 명 남짓한 사람들이 널부러진 종이상자를 모아 75ℓ 종량제 봉투에 담는다. 노란 천막 안에는 우비와 고무장갑, 물과 간식이 준비되어 있다. 청소하다 지친 사람들은 천막 안으로 들어와 물과 간식을 먹으며 한숨을 돌린다. 지금 막 온 사람들은 우비를 받아 입고, 손에는 고무장갑을 끼고 쓰레기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어르신의..
어르신들을 함께 돌보는 '송악마을함께돌봄 네트워크' ‘커뮤니티 케어'는 어떠한 고령이나 장애, 질병이 있어도 병원이나 시설이 아니라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거주하면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지역맞춤형 사회서비스 정책이다. 공공과 함께 민간이 협력하고 지역사회 참여를 통해 주거, 보건의료, 요양돌봄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2018년 정부부처 합동 지역사회 통합돌봄 기본계획 발표 후 2020년 송악면 마을통합돌봄 모델 구축사업 ‘마을함께돌봄’이 추진됐다. 공공기관, 마을조직 뿐 아니라 물리적 돌봄, 정서적 돌봄, 교육, 주거지원이 가능한 단체, 봉사단체 등이 모여 각각의 영역에서 송악마을 커뮤니티 케어의 필요성과 방향 등을 깊이있게 나누었다. ..
송악반딧불이지역아동센터 박보연씨 “안녕하세요.” 환한 웃음만큼이나 밝은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는 박보연씨(29)는 ‘송악배드민턴’의 에이스이자, ‘다시봄’ 마을 중창 동아리 반주자로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청년이다. 그녀는 이곳에서 태어나 송남초등학교와 송남중학교를 다녔다. 근처에 위치한 '송악반딧불이지역아동센터(이하 센터)'와도 인연이 깊다. 유년시절에는 센터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면서 공부했고, 청소년 시절에는 피아노 반주 봉사활동과 청소년 인문학 동아리 활동을 하며 보냈다. 지금은 센터의 정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보연씨가 외지에서 잠시나마 지내다가 마을로 돌아왔으리라 여긴 기자의 첫 질문은 ‘왜 마을로 돌아왔는가’였고, 보연씨의 대답은 ‘떠난 적 없다’였다. “고등학교는 온양여고를 다녔..
송악면 종곡리 마을 장승제 송악면 종곡리 청년들은 정월대보름 전에 마을 형님의 산에서 50년 된 소나무 두 개를 베어다가 장승을 깎는다. 남자장승은 ‘天下逐鬼大將軍(천하축귀대장군)’, 여자장승은 ‘地下逐鬼女將軍(지하축귀여장군)’이다. ‘축귀’는 잡귀를 쫓는다는 뜻으로, 한 해 동안 마을에 별 탈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청년들과 어르신들이 번갈아 가며 장승을 깎는다. 장승은 마을 사람들 누구나 어렵지 않게 깎을 수 있게 깎는 것이 기술이다. 그래야 마을 사람 아무나 어렵지 않게 함께 할 수 있다. 다 깎은 후에는 눈, 코, 입, 수염 등을 먹물로 그린 후 몸통에 장승의 이름을 쓴다. 이 장승을 대보름 전날에 마을 입구로 지고 나와 길 양쪽의 느티나무에 수년 전에 기대놨던 장승 곁에 바짝 붙여 세운다...
선장면 가산2리 마을 공동체 식사 너른 평야지대를 자랑하는 선장면에는 아름다운 풍경과 즐거움을 향유하는 가산2리가 있다. 예전에는 아름다울 ‘가(佳)’, 즐거울 ‘락(樂)’ 자를 써서 ‘가락리’라 하였는데, 변하여 지금은 ‘가래기’라는 자연마을 이름으로 불리는 이곳은 마을사람들이 매일 마을회관에 모여 점심식사를 함께 한다. 지난 2월말에 방문한 마을회관은 오전부터 점심 식사를 준비하는 어르신들로 분주하다. 한쪽에서 전을 부치고, 가스레인지 앞에서 멸치와 꽈리고추를 볶고, 주방 뒤편 다용도실에서 시래기와 미역국에 넣을 고기를 삶는다. 담당이 없어도 회관에 오는 어르신들이 알아서 본인의 자리로 가서 식사를 준비하는 가운데 밥 당번만은 따로 있다. 매일같이 20인 이상, 많을 때는 30인분 이상의 ..
도고면 지영환씨 어린잎 채소를 재배하는 지영환(70) 농부님은 30년 전 도고면에 입주해 와 농사를 지었다. 아산에 오기 전에는 서울과 전국 각지를 오가며 농산물을 유통했다. 목포 시금치, 구미 버섯 등 농촌에서 농산물을 사서 청주와 용산의 위탁상에 팔아 돈을 솔찬히 벌었다. 하지만 잠도 못 자고 집에 들어가기도 힘든 생활이었다. 이때 개인적인 사정으로 잠시 도고에서 농사를 짓게 되었다. 농산물 유통업이 힘은 들지만 수입이 꽤 좋았기 때문에 3년 후에 다시 돌아간다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3년이 4년 되고, 5년 되고 벌써 30년이 넘었다. “농사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따로 계획이나 전망이 없었다”는 농부님은 초창기 한살림 생산자로 참여하면서 오리농법을 활용한 벼농사를 배웠다. 또 아산에 최초로 도..
아산시 마을공동체 신문 요리조리 제11호 발행일 : 2023.12.15. 발행처 : 아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 만든이 : 아산시 마을기자단 제 작 : 지역콘텐츠 발전소 어르신들, 식사하시고 나서 치매예방운동 해요. ‘온양온천역 방문객센터’ 내 ‘스마트두뇌건강센터’ ‘온양온천역 방문객센터’ 내에는 ‘스마트두뇌건강센터’가 있다. 이 시설은 어르신 스스로 일상에서 자가 인지건강 관리가 가능하도록 돕고, 다양한 인지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곳으로 평일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전국에 몇 개 없는 치매예방센터로 스마트존에는 뇌파와 맥파를 확인해 두뇌건강 및 스트레스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옴니핏 마인드케어, 사이클과 구글어스를 접목해 추억이 있는 회상장소를 보며 사이클 운동을 병행해 기억력과 하지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