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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4/12/14 (4)
농부가 꿈인 미찌
송악반딧불이지역아동센터 박보연씨 “안녕하세요.” 환한 웃음만큼이나 밝은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는 박보연씨(29)는 ‘송악배드민턴’의 에이스이자, ‘다시봄’ 마을 중창 동아리 반주자로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청년이다. 그녀는 이곳에서 태어나 송남초등학교와 송남중학교를 다녔다. 근처에 위치한 '송악반딧불이지역아동센터(이하 센터)'와도 인연이 깊다. 유년시절에는 센터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면서 공부했고, 청소년 시절에는 피아노 반주 봉사활동과 청소년 인문학 동아리 활동을 하며 보냈다. 지금은 센터의 정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보연씨가 외지에서 잠시나마 지내다가 마을로 돌아왔으리라 여긴 기자의 첫 질문은 ‘왜 마을로 돌아왔는가’였고, 보연씨의 대답은 ‘떠난 적 없다’였다. “고등학교는 온양여고를 다녔..
송악면 종곡리 마을 장승제 송악면 종곡리 청년들은 정월대보름 전에 마을 형님의 산에서 50년 된 소나무 두 개를 베어다가 장승을 깎는다. 남자장승은 ‘天下逐鬼大將軍(천하축귀대장군)’, 여자장승은 ‘地下逐鬼女將軍(지하축귀여장군)’이다. ‘축귀’는 잡귀를 쫓는다는 뜻으로, 한 해 동안 마을에 별 탈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청년들과 어르신들이 번갈아 가며 장승을 깎는다. 장승은 마을 사람들 누구나 어렵지 않게 깎을 수 있게 깎는 것이 기술이다. 그래야 마을 사람 아무나 어렵지 않게 함께 할 수 있다. 다 깎은 후에는 눈, 코, 입, 수염 등을 먹물로 그린 후 몸통에 장승의 이름을 쓴다. 이 장승을 대보름 전날에 마을 입구로 지고 나와 길 양쪽의 느티나무에 수년 전에 기대놨던 장승 곁에 바짝 붙여 세운다...
선장면 가산2리 마을 공동체 식사 너른 평야지대를 자랑하는 선장면에는 아름다운 풍경과 즐거움을 향유하는 가산2리가 있다. 예전에는 아름다울 ‘가(佳)’, 즐거울 ‘락(樂)’ 자를 써서 ‘가락리’라 하였는데, 변하여 지금은 ‘가래기’라는 자연마을 이름으로 불리는 이곳은 마을사람들이 매일 마을회관에 모여 점심식사를 함께 한다. 지난 2월말에 방문한 마을회관은 오전부터 점심 식사를 준비하는 어르신들로 분주하다. 한쪽에서 전을 부치고, 가스레인지 앞에서 멸치와 꽈리고추를 볶고, 주방 뒤편 다용도실에서 시래기와 미역국에 넣을 고기를 삶는다. 담당이 없어도 회관에 오는 어르신들이 알아서 본인의 자리로 가서 식사를 준비하는 가운데 밥 당번만은 따로 있다. 매일같이 20인 이상, 많을 때는 30인분 이상의 ..
도고면 지영환씨 어린잎 채소를 재배하는 지영환(70) 농부님은 30년 전 도고면에 입주해 와 농사를 지었다. 아산에 오기 전에는 서울과 전국 각지를 오가며 농산물을 유통했다. 목포 시금치, 구미 버섯 등 농촌에서 농산물을 사서 청주와 용산의 위탁상에 팔아 돈을 솔찬히 벌었다. 하지만 잠도 못 자고 집에 들어가기도 힘든 생활이었다. 이때 개인적인 사정으로 잠시 도고에서 농사를 짓게 되었다. 농산물 유통업이 힘은 들지만 수입이 꽤 좋았기 때문에 3년 후에 다시 돌아간다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3년이 4년 되고, 5년 되고 벌써 30년이 넘었다. “농사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따로 계획이나 전망이 없었다”는 농부님은 초창기 한살림 생산자로 참여하면서 오리농법을 활용한 벼농사를 배웠다. 또 아산에 최초로 도..